정치
[4·10 총선] 홍영표 "저질 리더" 기동민 "계파이익 대변" 남아도 떠나도 이재명 직격
입력 2024-03-06 07:00  | 수정 2024-03-06 07:35
【 앵커멘트 】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잔류로 한숨은 돌렸지만, 더불어민주당 내 공천 갈등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잔류 의사를 밝힌 의원도, 탈당 의사를 밝힌 의원도 모두 경선 과정을 비판하고 있는데 민주당 계열의 제3지대에 탄력이 붙을지 관심입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경선에서 컷오프된 기동민 의원이 민주당에 남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공관위가 특정계파의 이익을 대변하는 도구로 전락했다"고 비판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기동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들께서 정권심판이 아니라 거대야당 심판이라는 회초리를 들까 정말로 두렵습니다. 당의 맹렬한 반성을 촉구합니다."

컷오프된 친문계 홍영표 의원은 민주당을 떠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오늘(6일) 구체적인 거취를 밝히겠다면서 이재명 대표를 향한 원색적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SBS '김태현의 정치쇼')
- "우리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그런 리더십으로서는 전혀 저는 자질이 없는 저질 리더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홍 의원은 앞서 탈당한 설훈 의원은 물론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와 함께 가칭 '민주연합'을 구성할 걸로 보입니다.

설 의원은 MBN과의 통화에서 "의원들의 최종 선택은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개문발차 형식으로 출범할 것"이라며 현역들의 추가 합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민주계열 제3지대 움직임이 '민주연합'의 출범으로 다시금 동력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를 향한 당 안팎의 비판이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김지예·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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