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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쳤다! '봄바람' 탄 바람의 손자 이정후
입력 2024-03-05 19:01  | 수정 2024-03-05 20:02
【 앵커멘트 】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시범경기 타율을 4할 6푼 2리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시범경기부터 질주하는 이정후 소식, 신영빈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4회 초 무사 1,3루 기회에서 타석에 선 이정후가 높게 들어오는 변화구를 기다렸다는 듯 힘차게 배트를 돌립니다.

밀어친 타구가 좌익수 키를 넘기면서 3루 주자를 불러들였습니다.

데뷔전이던 지난달 28일부터 5경기 연속 안타이자,

시범경기 13타수 6안타, 타율 0.462의 맹타입니다.

봄바람을 맞은 감독의 얼굴엔 웃음꽃이 가득 폈습니다.

▶ 인터뷰 : 밥 멜빈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
- "이정후는 매일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습니다. 그는 여기서 편안해 보이고, 주변 환경에도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7시즌을 뛰는 동안 시범경기에선 2할 8푼으로 늦게 발동이 걸렸던 이정후는 메이저리그에선 오히려 시작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중입니다.


지난해 키움에서 4월 타율 0.218로 시작했다 시즌 최종 0.318로 마무리할 정도로 슬로우스타터 기질이 강했던 이정후.

메이저리그에서 적응 기간 없이 시즌 초반부터 전력 질주한다면 시즌 후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전 경기 홈런을 친 샌디에이고 김하성은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2루타로 여전한 장타력을 과시하며 코리안 빅리거들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 welcome@mbn.co.kr ]

영상편집: 박찬규
그래픽: 이새봄

#이정후 #김하성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메이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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