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건희 여사 특검법' 다시 꺼낸 민주당…"명품백 의혹 등 추가"
입력 2024-03-05 10:59  | 수정 2024-03-05 11:20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이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및 허위경력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대표 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양평고속도로 특혜, 해외순방 민간인 동행 등 의혹도 포함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왔다 폐기된 '김건희 여사 특별법'을 재추진합니다.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강민정, 권칠승, 김용민, 남인순, 민병덕, 민형배, 박주민, 유정주, 조오섭, 최혜영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재발의한 법안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뿐만 아니라 양평고속도로 특혜, 명품백 수수 의혹, 대통령 해외순방 민간인 동행 등 의혹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 의원은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에 반대하는 민심이 70%에 달했지만, 법안이 정부로 이송된지 하루 만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버렸다"면서 "쌍특검법을 거부하며 국회를 '입틀막'하는 정부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 남은 임기 동안 김건희 특검법을 포기하지 않고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한 진상을 조속히 규명해 법 앞의 평등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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