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종인, '화성을 출마' 이준석에 "당선 가능성 충분"
입력 2024-03-05 10:40  | 수정 2024-03-05 10:46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어제(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준석 대표. / 사진 = 연합뉴스
"한동훈, 총선 끝나고는 역할 지속되지 않을 것"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제22대 총선 화성을 출마 선언과 관련, "이 대표가 선거를 어떻게 끌고 가느냐에 따라 당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오늘(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난주 금요일쯤 이준석 대표가 저를 찾아와서 선거구 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 상의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이 화성을 선택하려는 생각이 보이길래 저도 '그게 좋겠다'고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이번 총선이 끝나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역할이 그대로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아직도 3년이 남았기 때문에 선거가 끝나도 국민의힘에 대한 윤 대통령의 지배력은 변치 않으리라고 본다"며 "한 위원장이 선거가 끝나고 당에 그대로 머물러 있을지, 그렇지 않으면 해외로 공부하러 가든지 둘 중 하나 결정이 될 것이지만 당을 떠나면 별다른 역할을 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이 선거에서 성과를 냈을 적에 한 위원장이 과연 그걸 바탕으로 당에 남아 당을 지휘하는 위치를 확보할 거냐 안 할 거냐는 선거 끝나고 난 다음에, 대통령이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임기가 3년이나 남았기 때문에 그걸 무시하고 여당이 움직일 수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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