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충청 5선' 이상민 "당 옮기고 걱정했는데 응원·격려 목소리 많아"
입력 2024-03-05 09:04  | 수정 2024-03-05 09:06
국민의힘 이상민 의원 / 사진 = 연합뉴스
"한동훈 효과로 국민의힘 인기↑…민주당에 비해 좋은 평가"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이상민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대전 유성을 상황에 대해 "민심을 많이 걱정 했는데 격려와 응원의 목소리가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지역구 상황이 어떤지 자체 평가를 부탁한다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습니다.

그는 "제가 입당할 때만 해도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도 매우 낮았고,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도 민주당에 비해 굉장히 낮은 상태였다"면서 "거기다 제가 (민주당에서) 5선에 이를 정도로 계속 (의원 생활을) 해 왔기 때문에 (유성을은) 소위 민주당 텃밭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당을 바꿈으로써 지역민들로부터 굉장히 꾸지람을 많이 들을 것이라고 걱정했다"면서 "그런데 의외로 민주당을 결별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에 대해 '잘했다' 해 주시는 분이 제 주위에 굉장히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앞에서만 그러는 것 아니냐"고 묻자 이 의원은 "그건 대충 눈치껏 알 수 있다"면서 "제 주위에 이렇게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많으셨나 생각할 정도로 격려를 해 주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의원은 "한동훈 위원장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고 그로 인한 효과도 국민의힘이 보는 것 같다"면서 "공천 과정에서 쇄신이 부족했지만, 민주당처럼 잘못된 모습들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특정인이나 특정 그룹, 대통령으로 인해 (공천이) 좌지우지돼서 '매우 부조리하다'는 목소리가 안 나게 하는 목표는 어느정도 이룬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