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암도 이겨낸 열정' 조정민…"남진 컬래버 기다려요"
입력 2024-03-04 19:01  | 수정 2024-03-04 19:57
【 앵커멘트 】
MBN 현역가왕에서 화려한 피아노 연주와 열정적인 탱고로 화제가 된 참가자가 있죠.
15년차 트로트 가수 조정민 씨에게 현역가왕 은 갑상선암을 극복하고 '가수 2막'을 여는 특별한 무대였습니다,
경연을 마치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가수 조정민을 이규연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 기자 】
지난해 6월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15년차 트로트 가수 조정민에게 MBN '현역가왕'은 시련을 넘은 재도약의 발판이었습니다.

▶ 인터뷰 : 조정민 / 가수(MBN 현역가왕 출연)
- "'목소리가 잘 나올까', '원하는 표현을 이 목으로 할 수 있을까'…엄청난 불안과 고민을 하고 시작을 했었는데 준결승까지 무사히 올 수 있어서 너무너무 감사했고…."

경연 무대마다 노래는 물론 춤과 피아노 연주 등 다재다능한 매력을 아낌없이 뽐냈습니다.

- "(둘이서) 포 핸즈로 피아노를 쳤던 그 장면 그리고 탱고 춤을 췄던 그 장면. 그 두 가지가 저한테는 레전드 무대였다고 생각해요."

아쉽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본인 대신 '트로트 한일전'에 나서는 톱7을 향한 응원도 잊지 않았습니다.

- "한국을 울렸으니 일본도 울릴 수 있다는 마음이 있고요. 이미 역량이 너무나 충분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잘 해내실 거로 생각합니다. 응원합니다.!"

경연을 무사히 마친 조정민은 이제 작곡 등 새로운 분야에 도전합니다.

- "'조차르트'라는 제목으로 어떤 광고주에게 그 물건을 대신 광고해 달라는 부탁을 받아서 광고 노래를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재밌겠다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조정민은 롤모델로 삼던 대선배 심수봉, 남진과 협업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조정민- 백만 송이 장이(원곡 : 심수봉)

- "심수봉 선생님 노래 저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꼭 주시길 바라고요. 남진 선생님과도 좋은 노래로 함께 듀엣곡 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해 주세요.~"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신성호 VJ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송지수
출처 : 루체엔터테인먼트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