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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늘자 장타도 쭉쭉…첫 대포 쏜 김하성 '예감이 좋다'
입력 2024-03-04 19:01  | 수정 2024-03-04 19:58
【 앵커멘트 】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겨우내 몸집을 키운 효과를 봤는데요. 올 시즌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입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5회 말 세 번째 타석에 선 김하성이 시속 146km짜리 직구가 한복판에 들어오자, 힘차게 배트를 휘두릅니다.

높은 포물선을 그린 타구는 그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습니다.

6경기 만에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뜨린 김하성은 타율 0.417로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특히, 7할이 넘는 장타율이 눈에 띄는데, 비결은 바로 늘어난 체중과 근력입니다.


비시즌 동안 집중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에 나선 김하성은 몸무게를 7kg이나 늘렸고,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오는 17일부터 한국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기대감을 높인 김하성은 올 시즌 장점인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더 나아진 모습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하성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매년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게 기분 좋게 생각하고. 아직 보여줄 게 많기 때문에 기대해 주셨으면…."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도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김하성과 함께 타율 4할대를 유지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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