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공의 7,854명 면허정지 절차 돌입…내일부터 면허정지 절차
입력 2024-03-04 19:01  | 수정 2024-03-04 19:28
【 앵커멘트 】
정부가 마지막 복귀 요청을 외면한 전공의들을 향해 칼을 빼들었습니다.
당장 8천 명에 가까운 전공의들이 면허정지를 받게 될 전망인데, 정부는 구제가 없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신용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대학병원입니다.

정부가 정한 전공의 복귀 시점이 지난 가운데, 이들의 복귀 여부를 묻자 날카로운 반응을 보입니다.

▶ 인터뷰 : 서울 A 대학병원 관계자
- "대응할 수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정부가 강경 대응을 위한 절차에 돌입하면서, 병원도 철통 보안에 나선 겁니다.

▶ 스탠딩 : 신용수 / 기자
- "이런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50곳 병원의 전공의를 대상으로 면허정지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현재까지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8,945명인데, 업무개시명령에도 복귀하지 않아 불이행 확인서를 받은 전공의는 7,854명입니다.」

현장 조사에서도 전공의들의 미복귀가 확인되면 정부는 사전 통지와 함께 의견 진술 기회 절차에 착수합니다.

▶ 인터뷰 : 박민수 / 보건복지부 2차관
- "현장 확인을 해서 부재가 확인이 되면 바로 내일 (면허정지) 예고가 가능합니다. 행정력의 범위 내에서 저희가 처분은 순차적으로 이루어진다…."

「정부는 또 인턴이 임용을 포기하거나 계약 연장을 거부하는 데 대해서도 진료유지명령에 따른 행정처분을 내리겠다고 경고했습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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