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입당식에서 당을 상징하는 빨각색이 아닌 파란색 넥타이를 맨 것을 두고 "화합의 정치"라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나왔습니다.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오늘(4일) 국민의힘에 공식 입당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참석해 "우리 국민의힘은 다양한 생각을 가진 많은 사람이 모여야 더 강해지고 더 유능해지고 더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정당이 된다"며 "김 부의장이 저희와 함께 하시게 됐기에 저희가 더 강해지고 유능해졌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왔는데, 지지자들은 이를 두고 "감성적인 부분을 참 잘 터치한다", "항상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습이다", "센스가 좋다", "바로 이것이 화합의 정치다"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적군의 장수를 모셔오면서 최소한의 예우를 표시하기 위해 착용한 것 같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국민의힘 측 관계자는 "처음 우리 당에 온 김 부의장을 환영하고 배려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