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0 총선][총선톡톡] 조국혁신당 창당 / "아무나 들이지 마요" / 휴일에도 공천 반발
입력 2024-03-03 19:30  | 수정 2024-03-03 19:55
【 앵커멘트 】
총선톡톡, 국회팀 이병주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이 기자, 오늘(3일) 더불어민주연합 말고 야권의 또다른 창당대회가 있었잖아요.

【 기자 】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주도하는 조국혁신당도 같은 시간에 창당대회를 열었습니다.

조 전 장관이 당원들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오늘 당 대표에 선출이 됐는데요.

조 전 장관은 '윤석열 정권 심판에 가장 앞장서고 끝까지 싸우겠다'며 정권심판론을 강조한 가운데, 오늘까지 당원 5만 7천여 명을 모집했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2 】
조국 신당과 관련해서 끊이지 않는 관심은 그래서 민주당과 연대할까잖아요.

【 기자 】
조국혁신당 측은 정권심판을 위해 연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 국 / 조국혁신당 인재영입위원장
- "생각에 차이가 있더라도,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의 종식을 위해 연대하고 힘을 합쳐야 합니다."

반면 민주당 측은 거리를 두는 모습 계속 보이고 있는데요.

이재명 대표 오늘도 연대 관련 질문을 받고, "원내정당 중심으로 시민사회까지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이 기조는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많다"면서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 질문3 】
다음 주제 "밥맛 없다", 무슨 기분 나쁜 일이 있었나봐요.

【 기자 】
원희룡 전 장관 유튜브에 지난달 28일 인천 계양구에서의 유세모습이 올라왔는데, 한 식당에 들어서자 날 선 비난이 나왔습니다.

(현장음)
- "밥맛 없게…. 저리 가요!"

원 전 장관 지지자가 아닌듯한 이 남성, 식당 사장님을 향해서도 "아무나 들이지 마라"고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원 전 장관 다른 자리로 가 또다시 인사를 했는데 이번에는 '민주당원'이라면서 악수를 거부당했습니다.

원 전 장관, 위로하는 식당 관계자에게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는데요.

오늘은 '명룡대전'의 상대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지역 내 한 성당 앞에서 만나 어색하고 짧은 인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 질문4 】
양당의 공천을 둘러싼 잡음은 휴일인 오늘도 나왔어요.

【 기자 】
먼저 국민의힘 상황입니다, 영상을 보시면 한 남성이 경찰들에 제압돼 바닥에 누워 있는데요.

장일 전 국민의힘 서울 노원을 당협위원장으로 공천 결과에 불만을 품고 분신을 시도하다 경찰에 제지를 당했습니다.

장 전 위원장 분신소동, 어제에 이어 이틀연속인데요. 경찰은 장 전 위원장을 방화예비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시스템 공천에 따른 이의제기도 시스템 안에 있다'면서 다른 시민을 위험에 빠지게 하는 행동은 절대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질문5 】
민주당에서는 현역 의원들이 잇달아서 기자회견을 열었다고요.

【 기자 】
민주당 텃밭인 호남지역 의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 동남을 경선에서 안도걸 전 기재부 차관에 패한 현역 이병훈 의원은, 상대 후보의 불법 부정행위가 있었다며 결과 무효화를 주장하고, 수사당국에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병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컷오프될 가능성이 크다는 근거 없는 낭설도 조직적으로 유포되면서 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됐습니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현역인 서동용 의원도, 자신의 지역구가 전략 선거구로 지정된 것 등과 관련해 공관위를 비판하고 재심을 요청했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이병주 기자 freib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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