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천안함 사고] 유도용 쇠줄 끊겨…함수 작업 '난항'
입력 2010-04-22 18:22  | 수정 2010-04-22 20:02
【 앵커멘트 】
함수 인양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기상상황은 좋아졌지만, 쇠사슬이 선체에 감기도록 도와주는 쇠줄이 끊겨 작업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예상과 달리 낮은 파도와 맑게 갠 날씨, 함수 인양팀은 작업에 속도를 냈습니다.

전날 야간작업까지 벌인 인양팀은 오전 8시부터 3,4번 인양용 쇠사슬 연결 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작업 도중 뜻밖의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 "인양용 쇠사슬을 설치하기 위해 미리 설치한 쇠줄 두 개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끊어졌습니다."

유도용 쇠줄을 당겨 쇠사슬을 선체 밑바닥으로 통과시킬 때 생긴 순간적인 장력을 이기지 못한 겁니다.


인양팀은 기존 유도용 쇠줄보다 두 배가량 두꺼운 쇠줄을 다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인양용 쇠사슬과 쇠줄이 잇따라 끊기면서 애초 인양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인양팀은 오는 일요일까지는 인양을 모두 마무리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다시 유속이 빨라지는 '사리' 기간이 돌아와 인양이 상당기간 늦춰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일요일까지는 작업에 최적인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번 주말이 인양작업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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