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원서 60대 남성, 차량 고장 수신호 보내다 승용차 치여 숨져
입력 2024-03-02 00:40  | 수정 2024-03-02 01:39
전북 남원경찰서 / 사진 = 연합뉴스


차량 고장으로 도로에서 수신호를 보내던 남성이 승용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오늘(2일) 승용차 운전자 60대 남성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 저녁 7시쯤 남원시의 한 도로에서 갓길에 정차된 덤프트럭의 후면부를 접촉한 뒤 옆에 서 있던 60대 남성을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를 당한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숨진 남성은 운행하던 덤프트럭의 제동장치 고장으로 차량을 세워두고 수리를 받으며 다른 차량들에 수신호를 보내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전방주시의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보고, 과속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장동건 기자 notactor@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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