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영표 "선택할 수 있는 길 없어…새로운 정치 고민"
입력 2024-03-01 22:03  | 수정 2024-03-01 22:16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MBN 뉴스와이드)

오는 4·10 총선 경선에서 컷오프 판정을 받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탈당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1일)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고민하는 내용 중에 탈당이 들어있냐"는 질문에 "여기서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없지 않냐"고 답했습니다.

이어 "탈당만은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계속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경선만 시켜달라고 수차례 얘기했다"면서 "홍영표가 경선에서 이길 것 같다는 판단에 공천에서 배제한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홍 의원은 제3지대행 가능성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제3의 선택을 원하는 분들이 한 25%쯤 된다"면서 "새로운 정치에 대한 비전과 희망을 기다리는 국민도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까지 포함해서 고민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 접촉을 하고 있냐는 질문엔 "아직까지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민주당에서 등 떠밀려서 나가게 된 의원님들, 새로운 정치를 모색하는 많은 분들과 논의를 해야할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 강영호 기자 nathaniel@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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