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총선톡톡, 국회 출입하는 민지숙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 누군가요?
【 기자 】
앞서 리포트에서도 보셨죠. 오늘 오전 3.1절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이 끝나고 퇴장하는 길에 먼저 한동훈 위원장에게 악수를 건넸고, 이어서 이재명 대표와도 말없이 짧게 악수를 나눴습니다.
【 질문1-1 】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다같이 얼굴을 본 게 처음 아닌가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이 세 사람 원래는 연초 신년인사회 때 만났어야 하는데요.
이재명 대표는 당시 피습 사건으로 병원에 입원해서 불참했고, 오늘에서야 처음 한자리에 모인 겁니다.
가장 최근에 윤 대통령은 이 대표를 만난 건 지난해 10월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러 국회에 갔을 때였습니다.
【 질문2 】
그런데 이 자리에 김건희 여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 기자 】
김 여사 지난해 행사에는 참석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기념가를 불렀는데, 올해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김 여사는 지난해 네덜란드 순방 일정 이후 두 달 넘게 외부 공식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총선 전까지는 김 여사 외부 활동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 질문3 】
다음 주제, '참배할 자격' 이것도 3.1절 행사 관련 이야기 같습니다?
【 기자 】
오늘 전국에서 기념행사가 열렸죠.
인천에서 열린 행사에는 윤봉길 의사의 손녀이자 국민의힘 비례대표인 윤주경 의원이 참석했는데요.
헌화를 하기 위해 앞으로 걸어나가는 윤 의원을 누군가가 팔을 들어 막아서고 윤 의원은 어색하게 뒤로 돌아서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해당 남성은 민주당 소속인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입니다.
계양구청 측은 윤주경 의원이 현역 지역구 의원이 아니어서 참배 명단에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질문4 】
윤 의원은 뭐라고 합니까?
【 기자 】
윤 의원은 MBN과 통화에서 이 지역에 출마한 원희룡 후보의 초대로 해당 행사에 참석하게 됐고, 평소 친분이 있는 민주당 계양갑 의원인 유동수 의원이 같이 나가자고 해서 헌화 하러 나갔다고 전했습니다.
갑자기 제지를 당해 당혹스러웠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런 논란보다는 3.1절의 의미를 양당이 함께 되새겼다는 것에 더 주목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식 논평을 통해 "참배할 자격마저 '내 편'이어야 하나"라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 질문5 】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죠. 한동훈 위원장이 이재명 대표에게 "언제든지"라고 이야기 하는데 뭘 하겠다는 겁니까?
【 기자 】
총선이 다가오면서 여러 방송사에서 한동훈 위원장과 이재명 대표에게 1대1 TV 토론회를 제안했습니다.
여기에 국민의힘은 "언제든지 응하겠다"며 이재명 대표의 응답을 기다리겠다고 밝힌 겁니다.
【 질문6 】
이재명 대표는 응하겠다고 합니까?
【 기자 】
민주당은 아직까지 어떤 공식 입장도 내지 않았습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한동훈 위원장이 민주당 당대표실로 찾아가면서 만난 적이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해12월)
- "악수 한번 할까요. 사진을 먼저 찍을까요? 오시죠."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해12월)
- "급작스럽게 취임하게 돼서 굉장히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말씀을 올렸는데도 흔쾌히 일정을 잡아주셔서…."
윤-한 갈등이 불거졌을 때와 달리 지금 민주당 공천 갈등이 폭발하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양자 토론에 적극적이고, 민주당은 고심하는 분위기가 읽힙니다.
【 질문7 】
맞수 토론회 성사될지 궁금합니다. 다음 주제 '민주당에 러브콜' 무슨 이야기입니까?
【 기자 】
한동훈 위원장은 조금 전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김영주 의원을 만났습니다.
공천 평가 결과에 모멸감을 느꼈다고 밝힌 김 의원 오늘 민주당 탈당계를 제출했는데요.
붉은색 니트를 입은 한 위원장 식당에 들어서기 전 김 의원이 굉장히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분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편하게 입고 왔어요"
(저도 스웨터 입고 오려다가)
▶ 인터뷰 : 김영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전에 그런데 3.1절 행사에서...
(네 저는 안갔습니다. 의장님 가시는데는 부의장이 안가야.)
김 의원, 한 위원장과의 회동을 계기로 조만간 국민의힘으로 적을 옮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식당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으로 적을 옮기기 바로 전날, 한동훈 위원장과 만난 바로 그곳이기도 하거든요.
김 의원 당적을 옮겨서 본인의 지역구이자 민주당 우세 지역인 서울 영등포갑에 출마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인재 영입 경쟁이 치열하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이유진
그래픽: 이새봄
총선톡톡, 국회 출입하는 민지숙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 누군가요?
【 기자 】
앞서 리포트에서도 보셨죠. 오늘 오전 3.1절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이 끝나고 퇴장하는 길에 먼저 한동훈 위원장에게 악수를 건넸고, 이어서 이재명 대표와도 말없이 짧게 악수를 나눴습니다.
【 질문1-1 】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다같이 얼굴을 본 게 처음 아닌가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이 세 사람 원래는 연초 신년인사회 때 만났어야 하는데요.
이재명 대표는 당시 피습 사건으로 병원에 입원해서 불참했고, 오늘에서야 처음 한자리에 모인 겁니다.
가장 최근에 윤 대통령은 이 대표를 만난 건 지난해 10월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러 국회에 갔을 때였습니다.
【 질문2 】
그런데 이 자리에 김건희 여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 기자 】
김 여사 지난해 행사에는 참석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기념가를 불렀는데, 올해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김 여사는 지난해 네덜란드 순방 일정 이후 두 달 넘게 외부 공식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총선 전까지는 김 여사 외부 활동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 질문3 】
다음 주제, '참배할 자격' 이것도 3.1절 행사 관련 이야기 같습니다?
【 기자 】
오늘 전국에서 기념행사가 열렸죠.
인천에서 열린 행사에는 윤봉길 의사의 손녀이자 국민의힘 비례대표인 윤주경 의원이 참석했는데요.
헌화를 하기 위해 앞으로 걸어나가는 윤 의원을 누군가가 팔을 들어 막아서고 윤 의원은 어색하게 뒤로 돌아서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해당 남성은 민주당 소속인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입니다.
계양구청 측은 윤주경 의원이 현역 지역구 의원이 아니어서 참배 명단에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질문4 】
윤 의원은 뭐라고 합니까?
【 기자 】
윤 의원은 MBN과 통화에서 이 지역에 출마한 원희룡 후보의 초대로 해당 행사에 참석하게 됐고, 평소 친분이 있는 민주당 계양갑 의원인 유동수 의원이 같이 나가자고 해서 헌화 하러 나갔다고 전했습니다.
갑자기 제지를 당해 당혹스러웠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런 논란보다는 3.1절의 의미를 양당이 함께 되새겼다는 것에 더 주목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식 논평을 통해 "참배할 자격마저 '내 편'이어야 하나"라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 질문5 】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죠. 한동훈 위원장이 이재명 대표에게 "언제든지"라고 이야기 하는데 뭘 하겠다는 겁니까?
【 기자 】
총선이 다가오면서 여러 방송사에서 한동훈 위원장과 이재명 대표에게 1대1 TV 토론회를 제안했습니다.
여기에 국민의힘은 "언제든지 응하겠다"며 이재명 대표의 응답을 기다리겠다고 밝힌 겁니다.
【 질문6 】
이재명 대표는 응하겠다고 합니까?
【 기자 】
민주당은 아직까지 어떤 공식 입장도 내지 않았습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한동훈 위원장이 민주당 당대표실로 찾아가면서 만난 적이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해12월)
- "악수 한번 할까요. 사진을 먼저 찍을까요? 오시죠."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해12월)
- "급작스럽게 취임하게 돼서 굉장히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말씀을 올렸는데도 흔쾌히 일정을 잡아주셔서…."
윤-한 갈등이 불거졌을 때와 달리 지금 민주당 공천 갈등이 폭발하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양자 토론에 적극적이고, 민주당은 고심하는 분위기가 읽힙니다.
【 질문7 】
맞수 토론회 성사될지 궁금합니다. 다음 주제 '민주당에 러브콜' 무슨 이야기입니까?
【 기자 】
한동훈 위원장은 조금 전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김영주 의원을 만났습니다.
공천 평가 결과에 모멸감을 느꼈다고 밝힌 김 의원 오늘 민주당 탈당계를 제출했는데요.
붉은색 니트를 입은 한 위원장 식당에 들어서기 전 김 의원이 굉장히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분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편하게 입고 왔어요"
(저도 스웨터 입고 오려다가)
▶ 인터뷰 : 김영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전에 그런데 3.1절 행사에서...
(네 저는 안갔습니다. 의장님 가시는데는 부의장이 안가야.)
김 의원, 한 위원장과의 회동을 계기로 조만간 국민의힘으로 적을 옮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식당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으로 적을 옮기기 바로 전날, 한동훈 위원장과 만난 바로 그곳이기도 하거든요.
김 의원 당적을 옮겨서 본인의 지역구이자 민주당 우세 지역인 서울 영등포갑에 출마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인재 영입 경쟁이 치열하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이유진
그래픽: 이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