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3·1절 기념식서 한동훈·이재명과 인사…김여사 불참
입력 2024-03-01 13:49  | 수정 2024-03-01 13:52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퇴장하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가운데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2024.3.1 /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일) '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자유주의 통일을 위한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사회 각계 대표와 독립유공자 유족 등 1,200명이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남색 정장에 붉은 넥타이를 매고 태극기 배지를 단 윤 대통령은 이날 독립유공자 후손들, 미래 세대 대표인 학생들과 나란히 기념식장에 입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입장하며 맨 앞줄에 착석한 이종찬 광복회장과 독립유공자 포상자들과 악수했습니다.


뒷줄에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자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기념사에서 "기미독립선언의 정신을 다시 일으켜 자유를 확대하고, 평화를 확장하며, 번영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3·1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되는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모든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후 '만세 삼창'과 함께 기념식이 끝난 후 퇴장하다가 한 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나눴습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공식 석상에서 만난 것은 지난 1월 29일 대통령실에서 오찬을 함께한 이후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 대표와도 짧게 악수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공식 석상에서 대면한 것은 지난해 10월 31일 국회에서 열린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 연설 이후 약 3개월 만입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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