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0 총선] 이재명이 체급 키운 임종석, 친문계 구심점 될까
입력 2024-02-29 19:02  | 수정 2024-02-29 19:18
【 앵커멘트 】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공천 배제에도 서울 중구성동갑 지역을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친문계 인사들이 집결하는 등 오히려 몸집이 커지는 모습인데요.
임 전 실장이 친문계의 구심점으로 부상하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안규백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관위원장(그제)
- "서울 중구성동구갑에 전현희 후보자를 추천하는 것으로 의결하였고…."

서울 중구성동갑에서 공천 배제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지역을 떠나지 않고 선거운동을 계속 이어 가고 있습니다.

유세 현장에는 친문계 홍영표, 송갑석, 윤영찬 의원뿐 아니라 박능후 전 장관 등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대거 모였습니다.

이번 공천 배제가 오히려 임 전 실장의 몸집을 키우면서 친문계의 구심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임 전 실장이 문재인 정부 초대 비서실장이긴 하지만 친문의 상징은 아니었다"며 "공천 배제로 오히려 입지가 좋아졌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이외에 딱히 대안이 없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지켜볼 만하다는 겁니다.

공천 배제 결정이 번복될 가능성이 크지 않은 가운데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구애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새로운미래 공동대표(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모멸감을 많이 느낌 직도 한데 용케 참고 한 번 더 생각해 주십시오 하는 것 아닙니까? 제가 대단하다고 칭찬해 드렸습니다."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포함해 불출마 후 당권 도전 등 선택지를 놓고 임 전 실장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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