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공의 복귀 '데드라인'…정부 '액션'은 4일 시작
입력 2024-02-29 19:00  | 수정 2024-02-29 19:07
【 앵커멘트 】
오늘(29일)은 정부가 병원을 집단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복귀 시한으로 못박은 마지막 날입니다.
정부는 마감시한이 끝난 이후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에 대해선 다음 주부터 원칙대로 행정처분과 사법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인데요.
하지만, 복지부 박민수 차관이 조금 전부터 전공의들과 비공개 대화를 이어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는데, 첫 소식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병원을 집단 이탈한 전공의들이 사법처리를 피할 수 있는 마지막 날,

어제 기준 100개 수련병원에는 1만 명에 가까운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정부가 파악한 복귀 전공의 수는 294명으로 3% 수준입니다.

1명 이상 복귀한 병원이 32곳이며, 한 병원은 66명의 전공의가 복귀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 "지금 전공의 여러분이 떠난 의료현장에서는 절박한 환자들이 수술을 기다리고 있고, 긴급한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 데 어려움을 많이 겪고 계십니다."

정부는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해선 다음달 4일부터 면허 정지 처분과 사법 처리 절차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앞서 전공의들의 자택을 직접 방문해 업무 개시명령서를 전달했습니다.

복귀 명령 통지를 확실히 함으로써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입니다.

한편으론 전공의들에 대화를 제안하고 만남을 시도했지만, 극소수의 전공의만 참석한 가운데 뚜렷한 타협점은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사들의 법률단체인 의협 비대위는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반대해 오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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