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사 2만 명 3월 3일 여의도집회…경찰 "엄정 대응"
입력 2024-02-29 16:53  | 수정 2024-02-29 18:28
의대 증원 확대 반대 구호 외치는 참석자들. / 사진=연합뉴스
3월 3일 여의도서 전국 총궐기대회…의협 “최대 규모”
경찰 “차로 점거·교통체증 유발 시 엄정 대응”

대한의사협회가 이번 의료계 사태 이후 3월 3일 여의도공원에서 최대 규모 집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경찰은 집회 신고 범위에서 벗어나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등 불법행위가 발견될 시 신속하게 해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오늘(29일) 윤희근 청장 주재로 3·1절 연휴 서울 도심에서 예정된 대규모 집회에 대비한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특히 내달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하는 의협 주도 ‘전국 총궐기대회 대응책이 집중 논의 됐습니다.

의협 측 참여 예상 인원은 약 2만여 명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 측은 의협이 신고한 것보다 다소 적은 1만 5,000명가량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추산 결과 집회 인원을 1만 5,000명으로 잡았다”며 경찰은 서울청 기동대 54개부(1부대당 경찰버스 3대), 약 3,240명이 나간다”고 밝혔습니다.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1만 5,000명 숫자는 경찰 측 주장이고, 우리는 2만 명이 모인다고 신고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의도 대회는 최근 집회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며 정부가 의협의 권위를 떨어뜨려 내부 분열을 조장하고 있지만 궐기대회를 통해 의사들의 열기와 분노를 알리겠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차로점검, 교통체증 유발 등 불법에는 즉각 해산 절차를 진행하고, 경찰관 폭행 등 공무집행 방해 행위도 엄정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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