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동훈 "MBC 뉴스에 '파란색 1' 선 넘었다" 비판
입력 2024-02-29 11:35  | 수정 2024-02-29 11:38
국민의힘 "노골적 선거운동" 방심위 제소
MBC 측 "미세먼지 농도 1 기록하는 이례적 현상에 주목"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MBC를 향해 "아무리 그동안 극도로 더불어민주당을 위한 편향 방송해 온 MBC이지만 이건 선 넘은 것”이라며 강력 비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설마했다, MBC 일기예보를 보고 놀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앞서 MBC 뉴스는 지난 27일 뉴스데스크에서 기상캐스터가 미세먼지 정보를 전달하면서 파란색 숫자 '1' 그래픽을 사용했고,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연상시키는 색깔과 숫자를 사용한 것이 "노골적인 선거운동"이라며 방송통신심의위에 제소한 바 있습니다.

기상캐스터는 숫자를 가리키거나 손가락으로 숫자 1을 만들어 보이며 "지금 제 옆에는 키보다 더 큰 1이 있다. 1, 오늘 서울은 1이었다. 미세먼지 농도가 1까지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보도가 선거방송 심의규정 제5조(공정성) 제2항, 제12조(사실보도) 제1항을 위반했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MBC 관계자는 "당일 서울 강동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등에서 미세먼지 최저농도가 1마이크로그램 기록하고 기타 여러 구에서 여러 차례 미세먼지 농도 1을 기록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발생해 이를 강조하기 위해 ‘1을 쓴 것"이라며 "최저농도가 2였다면 당연히 2를 내세웠을 것"이라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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