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D뉴스] '이젠 달라질 거야' 유럽 나토국 "나토 확장, 국방비 증가" 왜?
입력 2024-02-29 09:30  | 수정 2024-02-29 09:35
시간을 되돌려보면 모든 것의 시작은 '나토'였습니다.

▶ 나토 공식 홈페이지 설명
"구소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북미와 유럽 국가들이 1949년 동맹을 맺은 것이 나토로, 회원국 1곳이 공격받으면 공동 대응하는 집단안전보장조약입니다."

러시아와 코 앞에 있는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을 원했고 러시아는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세르게이 랴브코프 / 러시아 외무차관 (2022년 1월)
- "우크라이나가 나토 회원국이 절대로, 결코 되지 않는 것이 러시아로서는 절대적인 것임을 강조합니다."

▶ 인터뷰 :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2022년 1월, 나토 회원국)
- "나토가 (회원국 가입에) 열려있다는 원칙을 유지합니다. 이는 미국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토를 위한 것입니다."

이렇게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 그런데 전쟁 2주년이 되는 올해 2월 '200년 중립국' 스웨덴마저 32번째 나토국이 됐습니다.

「아이러니하게 나토 확장을 막으려다 러시아는 전략적 요충지 발트해마저 나토에 둘러싸이게 된 겁니다.」

유럽의 나토 회원국을 달라지게 한 건 전쟁뿐 만이 아닙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지난 10일)
- "(나토국이) 돈을 안 내면 체납자죠. 돈을 안 냈다면, 나토국을 보호하지 않을 겁니다. 오히려 러시아가 하고싶은 대로 하도록 부추길 겁니다."

▶ 인터뷰 :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나토 회원국)
- "독일군은 그동안 방치됐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독일은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GDP 2%를 국방에 투자했고 앞으로 계속 늘릴 겁니다."

또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와 드론 등 무기와 금액 지원을 약속, 심지어….

▶ 인터뷰 :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나토 회원국)
- "우크라이나 지상군 파견에 합의는 없습니다만, 어떤 가능성도 배제되어선 안됩니다. 러시아가 이길 수 없도록 모든 것을 해야합니다."

나토 비회원국인데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지상군을 보낸다고 하니 발끈한 러시아.

▶ 인터뷰 : 드미트리 페스토프 /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지상군 파병시 러시아와 나토 국가들의 직접 군사 충돌은 피할 수 없을 겁니다."

독일 등이 '지상군 파병은 없다'고 수습했지만, 러시아는 14년 전 폐지했던「모스크바와 레닌그라드 군관구 부활로 맞대응했습니다.」

취재 : 주진희 기자 / jhookiza@naver.com
제작 : 디지털뉴스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