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류호정 "분당갑 출마…안철수·이광재는 한계 뚜렷"
입력 2024-02-28 15:31  | 수정 2024-02-28 15:39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긴 류호정 전 의원이 오늘(28일) 국회에서 22대 총선 성남 분당갑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긴 류호정 전 의원은 "이번 4·10 총선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류호정 전 의원은 오늘(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당 아래 분당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은 '허당'이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류 전 의원은 "보수와 진보의 단선적 구분과 적대적 진영 정치를 지양한 류호정에게 분당은 마땅하고 걸맞은 지역구"라며 "분당은 험지도 양지도 아닌 성지"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첫 사회생활을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시작했고, 그로부터 1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분당에서 배우고 일했다"며 "명품 도시 '분당 판교'를 리뉴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분당갑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곳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원조 친노'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을 전략공천했습니다.

류 전 의원은 안 의원과 이 전 총장을 겨냥해 "두 사람이 남긴 성취만큼이나 앞으로의 한계도 뚜렷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화도, 노무현의 시대도 지났고 정보화도, V3의 신화도 옛말이다"라고 꼬집었습니다.

류 전 의원은 "두 인물이 가진 경력에서 '피크'는 한참 지났다. 2024년의 분당이나, 2028년의 판교에 필요한 새로움과 참신함이 없다"며 "'천당 아래 분당'에서 '양당은 허당'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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