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공 들였는데..."애플, '자율주행' 애플카 개발 포기"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10년간 공들여 온 전기차(EV) 애플카 개발을 포기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전기차를 연구해 온 조직인 '스페셜 프로젝트 그룹'을 해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내용은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케빈 린치 부사장이 공유, 내부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약 2천명의 직원에게 알렸으며, 많은 직원은 인공지능(AI) 부서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애플은 2014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이란 이름 하에 최초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 개발을 계획했지만, 구조조정과 회사 전략 변경으로 계획이 지연돼왔습니다.

최근에는 전기차 출시 시점을 2028년으로 연기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