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0 총선] 민주당 비명계 '불공정 공천' 반발…줄탈당 현실화
입력 2024-02-27 19:00  | 수정 2024-02-27 19:08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줄탈당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하위 10% 평가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던 박영순 의원은 새로운미래 합류를 선언했고, 진보당과의 지역구 연대로 사실상 공천 배제된 이상헌 의원은 경선 기회를 요구하며 탈당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역 하위 10%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던 비명계 초선 박영순 의원이 결국 민주당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하위 20% 통보를 받은 김영주 국회부의장과 공천에서 배제된 이수진 의원에 이어 세 번째 현역 의원 탈당으로,새로운미래 간판을 달고 현 지역구인 대전 대덕에 출마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영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공천이 아닌 망천을 강행하는 무모함과 뻔뻔함에 질려 더 이상의 기대와 미련은 어리석은 것임을 깨닫고 탈당을…."

조정식 사무총장의 지역구에 도전했지만 후보자 검증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김윤식 전 시흥시장은 민주당을 떠나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

조 사무총장 지역구에 도전하는 방향으로 국민의힘과 이미 조율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김윤식 / 전 시흥시장
-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을 혼쭐내고 이재명 사당을 심판하는 것이 정치발전에 기여하는…."

울산 북구 현역 이상헌 의원은 해당 지역구 후보로 확정된 진보당 윤종오 후보와 경선을 요구하며 내일(28일)까지 답을 달라고 압박했습니다.

응하지 않으면 탈당 뒤 출마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상헌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야합에 의해서 강탈한 후보라는 오명은 민주 진영의 승리를 절대로 담보할 수 없습니다."

비명계 줄탈당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5명 안팎의 의원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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