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박수칠 때 떠나겠다"…나훈아, 마지막 콘서트 예고
입력 2024-02-27 10:02  | 수정 2024-02-27 10:06
나훈아. / 사진=예아라 제공

가수 나훈아가 콘서트 투어 '고마웠습니다'를 마지막으로 가요계에서 은퇴를 시사했습니다.

나훈아는 오늘(27일) '고마웠습니다!'라는 제목의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그는 편지를 통해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박수칠 때 떠나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나훈아는 "세월의 숫자만큼이나 가슴에 쌓인 많은 이야기들을 다 할 수 없기에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저의 진심과 사랑, 그리고 감사함을 모두 담았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긴 세월 저를 아끼고 응원해줬던 분들의 박수와 갈채는 제게 자신감을 더하게 해주셨고, 이유가 있고 없고 저를 미워하고 나무라고 꾸짖어 주셨던 분들은 오히려 오만과 자만에 빠질뻔한 저에게 회초리가 되어 다시금 겸손과 분발을 일깨워줬다"며 마지막으로 인사를 전했습니다.
편지 전문. / 사진=예아라 제공


나훈아는 4월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공연을 시작하며 마지막 콘서트 일정에 들어갑니다. 이어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청주, 울산, 창원, 천안, 원주, 전주 순으로 상반기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며, 하반기 공연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입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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