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선거법 위반 김혜경 첫 재판…"혐의 인정 못 해"
입력 2024-02-26 19:01  | 수정 2024-02-26 19:23
【 앵커멘트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신변보호 요청으로 법원 직원들의 경호를 받으며 법정에 들어온 김 씨측은 검찰이 제기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혜경 씨가 첫 재판을 받으러 법원 건물로 들어갑니다.

김 씨는 2021년 8월 민주당 관계자와 경기도청 공무원에게 법인카드로 10만 4천 원어치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습니다.

남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대선 후보 경선 출마 선언을 한 직후에 벌어진 일입니다.

▶ 인터뷰 : 김혜경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2022년 2월)
- "실체적인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협조하고 그리고 거기에 따라서 결과가 나오면 응분의 책임이 있다면 책임을 질 겁니다."

지난 14일 같은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공범 배 모 씨는 상고를 포기하면서 유죄 형이 확정됐습니다.


오늘 첫 재판에서도 김 씨측은 혐의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김칠준 / 김혜경 변호인
- "이제 와서 다시 갑작스럽게 기소한 의도가 뭐냐, 저희는 아무리 정치검찰이라고 하더라도 이건 해도 너무한 거다."

김 씨의 신변보호 요청에 따라 김 씨는 법원에 도착하고 떠날 때까지 법원 직원들의 경호를 받았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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