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코인 사기꾼 잡았다"…여성 감금 뒤 억대 현금 뜯어낸 다국적 절도범 검거
입력 2024-02-26 13:26  | 수정 2024-02-26 13:54
서울 금천경찰서

코인 거래로 여성을 유인하고, 차량에 감금한 뒤 현금을 빼앗은 다국적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30대 한국인 남성 A 씨와 20대 이집트인 남성 B 씨 등 6명을 감금 및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3일 오전 11시쯤 서울 가산동 노상에서 베트남인 여성을 차에 가두고 휴대전화를 빼앗은 혐의를 받습니다.

이후 1억 7천만 원가량의 현금이 든 가방을 절취하고 준비한 다른 차량을 이용해 현장을 벗어난 혐의도 받습니다.


신고를 받고 1분 만에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비롯한 3명을 감금 혐의로 임의동행했고, 현장을 벗어난 3명도 특수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일당은 우리는 가상화폐 사기 피해자이며 차량에 가둔 여성은 사기 조직의 배달원”이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이들 중 일부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 손성민 기자 son.seongmi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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