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첫 재판…법원, 신변보호 요청 검토
입력 2024-02-26 07:01  | 수정 2024-02-26 07:19
【 앵커멘트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늘 열립니다.
김혜경 씨는 재판을 앞두고 법원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는데요.
법원은 오늘 오전 중 회의를 열고 신변보호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김혜경 씨는 지난 2021년 민주당 관계자와 도청 공무원에게 10만 4천 원어치의 식사를 제공해 재판에 넘겨졌고, 이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늘 열립니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소시효가 정지된 지 1년 5개월 만인 지난 14일 수사를 마무리하고 불구속 기소한 바 있습니다.

오늘 첫 재판에서는 검찰이 공소 사실을 설명하고 피고인 측이 혐의 인정 여부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는 재판을 앞두고 최근 법원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습니다.

수원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중 회의를 열고, 김 씨의 신변 보호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신변 보호 요청이 받아들여지면 법원 직원들이 김 씨와 동행하며 보호하고, 경우에 따라 비공개 통로로 법정에 출석할 수도 있습니다.

앞서 김 씨와 공범으로 재판에 넘겨졌던 전 경기도청 공무원 배 모 씨는 1심과 2심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이 인정돼 집행유예가 선고됐습니다.

▶ 인터뷰 : 배 모 씨 / 김혜경 씨 전 수행비서
- "(원심과 똑같이 유지됐는데 할 말 없습니까?) …."

검찰은 김 씨와 배 씨의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kang.seoyoung@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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