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기본 합의"…성사는 불투명
입력 2024-02-26 07:00  | 수정 2024-02-26 07:21
【 앵커멘트 】
미국 백악관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에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의 기본 윤곽에 대해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이스라엘은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혀 최종 성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을 중단하기 위한 기본 틀이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스라엘과 미국, 이집트, 카타르 4개국 대표들이 임시 휴전을 위한 협상이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제이크 설리번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자세히 얘기할 수는 없지만, 협상안의 구체 내용을 도출하기 위한 측면에서의 협상은 계속 진행 중입니다."

협상안에는 이스라엘 인질 40명과 팔레스타인 보안 사범 2백에서 3백 명 정도를 교환하고 6주간 휴전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제이크 설리번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궁극적으로 하마스가 인질 석방에 동의해야 하기 때문에 카타르와 이집트를 통해 하마스와 간접적인 토론도 있어야 합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특히, 가자지구 남단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상작전 방침과 관련해 "민간인 보호를 위한 명확한 계획 없이 작전을 진행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협상의 실제 타결은 분명하지 않다"며 "하마스가 망상적인 주장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 또한 휴전이 성사되더라도 무장정파인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은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장관
-"우리는 가자지구가 독립되는 우리의 목표가 이뤄질 때까지 공격을 계속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의 협상 의지에 대해 의문이 든다"고 평가하고 있어, 서방의 이스라엘 설득 없이는 휴전이 힘들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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