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춘설이 만든 설경 장관…봄기운 스며드는 한 주
입력 2024-02-25 19:30  | 수정 2024-02-25 20:10
【 앵커멘트 】
봄을 코앞에 뒀지만 강원도는 아직 한겨울, 눈 세상입니다.
내일(26일)부터는 포근한 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실상 이번 겨울 마지막 장관이 아닐까 싶네요.
장진철 기자가 담아 왔습니다.


【 기자 】
지난주 연일 폭설이 쏟아진 강원도 설악산 일대입니다.

춘설이 내려앉은 설악산은 장관입니다.

기암괴석 울산바위와 눈이 만든 설경은 웅장합니다.

설악산 안은 2m 가까이 쌓인 눈에 나무가 쓰러지고 망가져 모든 탐방로가 통제됐습니다.


▶ 인터뷰 : 김기창 /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재난안전과장
- "저지대 구간도 지난 눈 때문에 사람 허리 높이만큼 눈이 쌓여 있는 상태입니다. 고지대는 낙석과 눈사태가 발생하고 있어서….

강릉 시내 역시 한겨울입니다.

도로에 눈은 치웠지만, 지붕마다 쌓인 눈은 아직 치우지 못했습니다.

▶ 스탠딩 : 장진철 / 기자
- "지난주에 이어 어제와 오늘까지 눈이 내린 강원 산간지역은 날이 포근해졌음에도 이처럼 온통 눈 세상입니다."

▶ 인터뷰 : 김재곤 / 강원 춘천시
- "설경을 볼 수 있는 막바지 철이라고 생각되고 (나뭇가지에) 평소에는 눈이 붙었다가 금방 떨어지는데 지금 제법 많이 붙어 있는…."

3월이 시작되는 이번 주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되지만, 2월 마지막 날에는 동해안에 또 한번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영상제공 : 강원 강릉시,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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