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민간탐사선 달 착륙 첫 성공…"자료 전송 개시"
입력 2024-02-23 19:00  | 수정 2024-02-23 19:45
【 앵커멘트 】
미국의 민간 기업이 일주일 전 발사한 달 탐사선이 달 남극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민간 기업 최초이자, 닐 암스트롱을 태운 아폴로 17호가 달에 착륙한 지 52년 만입니다.
이교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의 착륙을 확인한 순간, 긴장하며 지켜보던 사람들이 환호합니다.

현지시각 22일 오후 5시24분,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전 6시24분 달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스티븐 알테무스 / 인튜이티브 머신스 CEO
- "대단합니다! 손에 땀을 쥐게 했지만, 탐사선이 달 표면에 착륙했고, 교신하고 있습니다. 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디세우스는 처음으로 찍은 달 표면 사진도 지구로 보내왔습니다.

이로써 미국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2년 만에 다시 달 착륙 성과를 냈습니다.


게다가 민간 업체로는 세계 최초입니다.

민간 우주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만들고,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로켓에 실어 발사했습니다.

나사는 앞으로도 민간 기업 경쟁을 유도해 더 저렴하고 빠르게 우주선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조엘 컨스 / 나사(NASA) 탐사 담당
- "나사가 직접 임무를 수행할 필요 없이, 기업에 돈만 내면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대신 해줄 수 있을 만큼 영리하다는 거죠."

오디세우스는 앞으로 일주일 동안 달 환경을 관측하고 관련 기술을 시연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편집 : 김미현
화면제공 : NASA, SPACE X, INTUITIVE MACH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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