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0 총선] '멘토' 김종인 모신 이준석 "이기는 공천 알고 계신다"
입력 2024-02-23 19:00  | 수정 2024-02-23 19:20
【 앵커멘트 】
총선을 47일 앞두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개혁신당에 전격 합류했습니다.
이준석 대표의 삼고초려 끝에 공천 전권을 가진 공관위원장 직을 수락한 겁니다.
이 대표는 "이기는 공천을 아는 분"이라고 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와 갈라서고 사흘 만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손을 잡았습니다.

개혁신당은 김 전 위원장을 공관위원장으로 선임하고 '김종인 총선체제'를 구축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 "어느 당보다 중량감 있고 정무적 능력이 탁월한 김종인 위원장님을 모시게 됐습니다."

고비 때마다 김 전 위원장에게 조언을 구하며 정치적 선택을 해온 이 대표는 삼고초려 끝에 멘토 김 전 위원장과 한배를 타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 "양대 정당의 비대위원장을 거치시면서도 항상 선거 승리를 이끌어오셨고 이기는 공천을 하기 위한 방법을 알고 계시다, 그래서 저희는 신뢰하고."

김 전 위원장은 여야 상관없이 당이 어려운 시기 선거를 지휘하며 여러 차례 승리를 거뒀습니다.

2012년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에 영입된 김 전 위원장은 총선과 대선에서 당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2016년엔 민주당 비대위 대표를 맡아 총선에 승리했고, 2021년 다시 진영을 바꿔 당시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으로서 재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탈환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의 파격 공천과 이 대표의 창의적인 선거 메시지가 얼마나 시너지를 내느냐에 따라 총선 파급력이 달라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 스탠딩 : 김지영 / 기자
- "개혁신당은 이르면 다음 주 공관위 구성을 발표하고 공천 작업을 본격화합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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