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훔친 택배차 몰다가 사고 낸 20대…경찰 10㎞ 추적 검거
입력 2024-02-23 13:54  | 수정 2024-02-23 14:21
경찰차 / 사진=연합뉴스

훔친 택배 차량을 몰다가 추돌 사고를 내고, 피해 차량을 재차 훔쳐 도주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김포시 풍무동 도로변에 정차 중이던 택배 차량을 훔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택배 기사가 차량에 열쇠를 두고 물품 배송을 간 사이에 차량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3∼4㎞를 도주하던 중 김포시 사우동 도로에 운행 중인 냉동탑차를 추돌했으며, 피해 차량 운전자가 상황을 확인하려고 내리자 탑차를 재차 훔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신고받은 경찰은 10㎞ 이상을 추적한 끝에 서울시 강서구 개화IC 인근에서 A 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거쳐 A 씨에게 자동차불법사용이나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할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A 씨를 절도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으나 조사 결과에 따라 죄명이 변경될 수도 있다"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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