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창당…한동훈 "선거운동 앞장서겠다"
입력 2024-02-23 13:01  | 수정 2024-02-23 13:04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오늘(23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국민의미래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창당대회를 열었습니다.

당 대표에는 조혜정 국민의힘 정책국장, 사무총장에는 정우창 국민의힘 정책국 부국장이 선출됐습니다.

두 인사 모두 국민의힘 당직자 출신으로 이번에 위성정당 지도부를 맡아 국민의힘을 탈당했습니다. 향후 공천 과정에서 국민의힘과 엇박자를 내지 않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조혜정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창당대회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와 의원들이 참석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앞으로 국민의미래 선거운동을 제일 앞장서서 하게 될 한동훈”이라며 ‘국민의미래는 국민의힘이 지향하는 바이다. 사실상 다른 말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민의미래를 통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우리 국민의힘 이름으로 전혀 부끄럽지 않을 사람만을 사심 없이 엄선해서 국민에게 제시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어떤 외부적 영향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단 한 명도 내가 아는 사람 밀어 넣지 않을 것이다. 누구라도 사심 있는 생각으로 밀어 들어오면 내가 막겠다”며 그게 국민이 원하는 길이고, 우리가 이기는 길”이라고 했습니다.


국민의미래는 국민의힘의 총선 불출마 의원들을 중심으로 현역 의원 5명 이상을 확보하고 의석을 점차 늘려 정당투표 용지에서 기호 3번을 노릴 계획입니다.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오는 29일 이후 비례대표 의원들부터 순차적으로 당적을 변경할 예정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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