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늘(23일) 오전 8시부터 보건의료 위기 경보를 가장 높은 수준인 '심각' 단계로 올렸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어제(22일) 오후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한 뒤 오늘 오전 8시부터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보건의료 위기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분류됩니다.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진 배경에 대해 복지부는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현장 이탈이 심화되고, 의사단체가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 개최를 예고하는 등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대한 피해 우려가 커졌다"며 "국민들의 의료서비스 이용에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위기 경보가 최상위 단계인 '심각'이 발령됨에 따라 복지부 중심으로 운영됐던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됐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