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부, 보건의료 위기경보 최상위 단계 '심각' 발령
입력 2024-02-23 08:51  | 수정 2024-02-23 08:56
22일 오후 서울 한 대형병원에서 한 환자가 다른 병원 전원을 위해 구급차로 향하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전체 전공의 대부분이 근무하는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20일 밤까지 전공의 8천816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진 = 연합뉴스

정부가 오늘(23일) 오전 8시부터 보건의료 위기 경보를 가장 높은 수준인 '심각' 단계로 올렸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어제(22일) 오후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한 뒤 오늘 오전 8시부터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보건의료 위기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분류됩니다.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진 배경에 대해 복지부는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현장 이탈이 심화되고, 의사단체가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 개최를 예고하는 등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대한 피해 우려가 커졌다"며 "국민들의 의료서비스 이용에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위기 경보가 최상위 단계인 '심각'이 발령됨에 따라 복지부 중심으로 운영됐던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됐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