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하세계 B2] 박원석 "이준석, 전향서까지 요구…일부 낯뜨거운 전향서 제출" [나는 정치인이다]
입력 2024-02-22 07:11  | 수정 2024-02-2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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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아까 말씀하신 배복주 전 부대표 관련해서 어쨌든 지금 당이 이렇게 갈등의 요인이 된 한 요소 중에 하나인데 ,궁금한 게 배복주 전 부대표는 사실 이제 새로운 미래 이낙연 대표 쪽에 함께 하신 분이고, 류호정 전 의원은 새로운 선택 금태섭 의원 쪽에 함께 하신 분인데, 이준석 대표가 본인이 주장해 왔던 것들 중에서 배복주 전 부대표만 얘기한 건 아니에요. 그 생각이 다르다는 거를 전장연 시위에 지지했냐 반대했냐 이거 다르죠. 그렇지만 또 류효정 전 의원 관련해서는 또 페미 문제로 또 부딪혀 있단 말이에요. 근데 왜 유독 배복주 전 부대표만 이렇게 다른 비공개 회의에서도 류호정 의원에 대해서는 별 문제 제기가 특별히 없었나요? 초반에는 좀 있었던 것 같은데.

● 박원석> 잘 모르겠습니다. 맥락이나 배경은 뭔지 잘 모르겠는데, 이준석 대표의 지지층에서 류호정 전 의원도 그렇고 배복주 전 부대표도 비토가 강하다는 거는 뭐 알 것 같아요. 그 정당의 구성원이 되고 안 되고는 정당법에 따라서 결격 사유가 분명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구성원이 되는 걸 막을 방법이 없어요. 어떻게 막습니까? 설사 당원 자격을 심사한다 하더라도 당원 자격 심사에 그런 주관적 기준이 들어갈 여지는 없어요. 그렇잖아요. 이를테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강렬하게 비판하는 사람은 민주당의 당원이 될 수 없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을 비판하는 사람은 국민의힘의 당원이 될 수 없나요? 그것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하고 갈등을 겪다가 이준석 대표가 당원권 정지도 당하고 결국에 당을 나온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본인 같은 사람은 국민의힘의 당원이 될 수 없다는 거하고 똑같은 거잖아요. 때문에 그게 배복주든 유호정이든 어떤 생각을 갖고 있건 또 이견이 있건 예를 들어서 이준석 대표를 비판했건 이게 우리 사회의 그런 통념이라든지 어떤 우리 정당법과 관련 법이 규제하는 어떤 기준이라든지 이런 걸 넘어서서 당원이 될 자격이 없는 이상 그에 대해서 얘기할 수 없다. 더군다나 당 대표가 그런 얘기를 하는 거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근데 얘기하는 걸 들어보면 왜 나랑 당을 같이 해야 되는지 소명해야 된다. 그걸 왜 소명해야 합니까? 그리고 배복주 부대표가 이준석 대표하고 당 같이 했다고 들어온 건 아니에요.

● 박원석> 통합의 과정을 겪다 보니까 그런 단계까지 간 거죠. 보아하니 무슨 전향서라도 내라는 것 같은데 실제 전향서를 내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과거에 이준석 대표를 비판했던 국민의힘이 했던 모 여성 당직자 같은 경우에는 낯 뜨거운 전향서를 내는데 그런 걸 바라보고 만족스러운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거는 민주주의에서 있을 수가 없는 일이죠.
◎ 앵커> 전향서를 받는다?

● 박원석> 그런데다 배복주 부대표가 비례대표에 도전할 가능성 있습니다. 개인이 피선거권이 있기 때문에 도전한다고 다 되는 거 아니잖아요. 누구도 그런 걸 보장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저희 정의당에서 탈당한 분들이 가장 소수파예요. 이 새로운 미래에서도 누가 보장을 해줍니까? 보장 안 해줍니다. 그러나 피선거권을 갖고 있는 개인이 결격 사유가 없는 한 도전한다는 의사 자체가 잘못된 건 아니잖아요. 그게 죄는 아니잖아요. 근데 그 도전한다는 의사는 배제한다 라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밝히자. 당 대표들이 어떤 당이 당을 그렇게 운영을 합니까? 그래서 이건 비상식적인 요구다. 비정상적인 요구다. 이준석 대표의 지지층이 어떤 비토를 가지고 있건 민주정당에서 그런 것들을 당대표들이 당대표의 권한으로 공식적으로 천명하거나 당신 안 돼 나가라고 할 수 없는 거다. 여기서 똑같은 짓을 하면 이 당을 하는 의미가 뭐가 있느냐 이런 게 이제 저나 다른 분들이 가졌던 인식이고 근데 왜 그 충돌을 그렇게 이준석 대표가 자주 그리고 이 비공식 석상을 가리지 않고 자리마다 언론을 통해서 하려고 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결국에는 한 가지 설명이 되는 건 떠나가는 자기 지지층들 동요하는 자기 지지층들을 붙잡기 위한 어떤 노력이었다라는 건데. 이게 통합된 3지대 정당을 하려면 지지층이 다양해요. 그 지지층들을 다 통합하는 게 리더십입니다. 특정한 성향을 가진 지지층들만 붙잡는 게 리더십이 아니고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그 특정한 성향을 갖는 지지층들과 당을 하려면 그런 정당을 했어야 된다. 그 정체성 정당을 했어야 된다. 뚜렷한 정체성을 갖는 그 이외에는 뭐 연대고 통합이고 필요 없다. 저는 그런 정당을 하는 정당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그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서 통합 예를 들어서 3지대 빅텐트 이렇게 얘기하는 거는 양도 구역이다 이 말씀드리는 거예요.

◎ 앵커> 왜 배복주 전 부대표랑 류호정 의원 얘기를 했냐면 간혹 이 갈등의 원인으로 주도권 싸움 얘기가 좀 나오는데 그러면 각 새로운 미래와 새로운 선택을 대표했던 얼굴에 얼굴을 가지셨던 분들, 이낙연 대표랑 금태섭 전 의원의 존재감 차이 그러니까 견제의 대상에 그 차이가 좀 있어서 더 그런 게 있었나요?

● 박원석> 그러면 실제로 견제할 문제를 견제해야지 배복주를 견제하는 게 이낙연에 대한 견제가 되나요? 배복주하고 이낙연하고는 피가 섞인 적이 없어요. 정의당이었고 민주당이었고 이낙연 총리는 태어나서 배복주 씨라는 분을 만나본 적이 없어요. 배복주 씨도 이낙연 총리를 만나본 적이 없고. 제가 그래서 이낙연 총리께 배복주 씨라는 분을 혹시 아시냐 그랬더니 지난번 대선 때 내가 집이 종로인데 그 종로 보궐선거에 출마하신 거 현수막을 통해서 봤다. 이름이 특이해서 내가 기억하고

◎ 앵커> 그게 끝인 거예요?

● 박원석> 그게 끝입니다.


◎ 앵커> 이런 상황을 그러면 이준석 대표도 알아요?

● 박원석> 왜 모르겠어요? 세상 모르는 거 없는 사람이 왜 모르겠습니까? 그리고 제가 알려줬습니다. 배복주 씨는 전장련 시위를 기획한 인물도 아니고 그 전장련의 지하철 시위 방식에 대해서 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왜냐하면 그게 많이 다치고 연행되고 그걸 계속 반복하는 게 맞느냐라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어서 박경석 대표가 남편이지만 꼭 (생각이) 같지 않다 이런 얘기도 제가 전화로 전해줬고 그게 좀 달리 볼 문제고 토론해 볼 문제다. 근데 뭐 수용하지 않는 거죠.

◎ 앵커> 그러면 두 분이 딱 배복주 전 부대표랑 저기 이준석 대표가 좀 직접 만나서

● 박원석> 그래서 배복주 부대표가 2월 10일 날 입당을 했는데 새로운 미래에 계속 이준석 대표가 그 사람은 입당 안 했다고 얘기하니까 문자를 보냈대요. 사실은 제가 입당을 했고 그다음에 아니 통합하시느라고 고생하셨고, 대표 되신 거 축하드리고 기회 있으면 뵙고 싶다 이렇게 아주 그냥 심플하게 보냈는데 답은 없고 다음 날 최고위원회 석상에서 그걸 문자를 얘기하면서 이건 나에 대한 도발이다 배복주 씨는 나름대로 선의를 가지고 그런 문자로 뭔가 사실관계도 설명하고, 소통을 해보자는 의사를 드러내는데 거기서 도대체 어떤 의도를 읽었길래 이게 도발이나 뭐 선전포고라고 하는 그런 비범한 반응을 보이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앵커> 주도권 얘기 나와서 좀 말씀을 드리겠는데 이제 직접 관련이 좀 있으세요? 그 홍보총괄 관련해서 이거 논란이 좀 됐다라고 하는데

● 박원석> 그게 논란이 아니고요. 어쨌든 당직 배치를 하는데 다 이제 이준석 대표 중심으로 당직 배치를 하니까 수석대변인 얘기를 이제 저희 쪽에서 첫 자리에서 꺼냈는데 자기 지지층들 때문에 좀 어렵다. 지금은 이제 개혁신당 당직자들 중심으로 배치해야 된다 수용했습니다. 그러면 전현직 의원들을 어쨌든 역할을 배치를 해서 역할을 시켜야 되니까 뭐 홍보소통위원장 이런 아이디어를 내서 그런데 이제 굳이 한사코 홍보소통위원회는 굳이 둘 필요가 없다. 그냥 실무적으로 빠른 집행을 위해서 두면 된다고 그래서 그것도 수용했어요. 저희가 뭐 고집한 게 없습니다. 그래 그걸 가지고 고집했다는 식의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전혀 고집한 적이 없어요. 저는 그 자리에 나가지도 않았고 김종민 의원이 나가서 얘기한 건데 뭐 한두 번 얘기하다가 안 된다고 하니까 그럼 나중에 얘기해 봅시다,이러고 끝난 거예요. 그걸 가지고 괜한 말을 만드는 거는 부적절한 것 같고 아니 제가 무슨 홍보 소통을 총괄해야 되는 불타는 의지가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 정도 되면 얼마든지 언론을 통해서 제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당직을 맡지 않아도 지금 새로운 미래나 혹은 개혁신당이 통합된다면 그것에 이제 이 총선을 앞두고 여러 가지 활동에 기여할 수 있어요. 제가 뭐 굳이 그걸 맡아야만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제 스스로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준석 대표도 모르지 않을 거에요. 그런 얘기는 이제 뒤에 가서 뭐 이러저러하게 이 통합이나 합당이 결렬된 것에 대한 책임론을 전가하는 차원에서 나오는 얘기들이지 저희 쪽에서는 전혀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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