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부지역 눈 폭탄에 중대본 1단계…위기경보 '주의'
입력 2024-02-22 07:00  | 수정 2024-02-22 07:08
【 앵커멘트 】
수도권 등 내륙지역까지 확대된 눈 폭탄에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올렸습니다.
서울시 등 각 지자체는 제설 대책을 세우고 대중교통을 늘려 눈에 대비했습니다.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동지방과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발령됐던 대설특보가 어젯밤(21일) 8시를 기점으로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됐습니다.

기상청은 수도권 일대에 최대 8cm의 눈이 올 것으로 예측했으나, 새벽 5시 기준 서울은 13cm, 경기와 인천에서도 11cm 이상의 눈이 쌓였습니다.

충청권과 경기 남부, 경북에도 대설특보가 발효되면서 남해안 일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행정안전부는 대설특보가 확대되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대설 위기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됐습니다.

지자체들도 비상근무에 나섰습니다.

서울시는 제설대책 2단계에 돌입해 8,400여 명의 인력과 1,100여 대의 제설장비를 투입했습니다.

지하철 1~8호선과 신림선, 시내버스의 집중배차 시간도 30분 늘어나 9시 30분까지 연장됐습니다.

인천시도 어젯밤 6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발령하고,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 출근 시간 혼잡을 줄이기 위해 인천 1호선과 2호선에 추가 운영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중대본은 자가용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하게 차량을 운전할 경우 차간 안전거리 확보 후, 낮은 속도로 운행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편집: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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