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0 총선] '빅매치 경선'에 친명 꽂은 민주당…'이삭줍기' 들어간 새로운미래
입력 2024-02-21 19:00  | 수정 2024-02-22 20:02
【 앵커멘트 】
이런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8곳 지역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친명 의원 상당수가 단수 공천을 받은 반면, 일부 비명계 현역 의원들은 '찐명' 원외 인사들과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새로운미래는 공천에 반발하는 민주당 의원들을 향한 러브콜에 나섰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이 수도권 4곳과 영남권 6곳을 추가로 단수 공천지로 발표했습니다.

특히 친명계 의원들 상당수가 단수 공천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먼저 서울 강동을에 이해식 의원과 경기 분당을에 김병욱 의원 등 친명계 의원들이 포함됐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선대위 대변인을 맡았던 이소영 의원은 임혁백 공관위원장이 별도로 추켜세우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임혁백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 "윤석열 정부 실정의 대명사 격인 양평 고속도로 종점 비리 의혹을 만천하에 알린 이소영 의원을 단수 후보로…."

경선 지역은 '찐명' 원외 인사와 현역 의원이 맞붙는 곳이 눈에 띄었습니다.

경기 용인병은 정춘숙 의원이 부승찬 예비후보와 경선을 치릅니다.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사건의 법률 지원을 맡은 조상호, 박균택 예비후보는 각각 현역 최기상, 이용빈 의원과 맞붙습니다.

조응천 의원의 탈당으로 전략지역으로 검토됐던 남양주갑 지역에선 친명 최민희 전 의원과 이 대표 측근이자 김용 전 민주연구원장의 변호인인 '찐명' 임윤태 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정리됐습니다.

새로운미래는 이재명 사당화의 '막장 공천'이라며 민주당 현역 의원들을 향한 구애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종민 /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 "함께 힘을 합쳐서 공동으로 이재명 사당화, 막장 공천에 맞서야 합니다. 민주당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진짜 민주당의 정신과 힘을 보존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새로운미래가 '진짜 민주당'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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