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남권 주요병원 전공의들 '무단결근'…복지부 "복귀 명령"
입력 2024-02-20 10:38  | 수정 2024-02-20 10:40
19일 오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 교육수련실 앞에서 한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하러 가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전남대병원 224명·조선대병원 50여 명 등, 아직 출근 안 해
복지부, 호남권 3차 병원 대상 현장 점검…"면허 정지 등 조치"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이 전공의들이 오늘(20일) 오전부터 근무를 중단해 병원 운영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전공의 319명 중 224명이 어제(19일) 사직서를 냈고, 오늘 오전 출근하지 않고 있습니다.

조선대병원도 사직서를 낸 108명 전공의 중 절반 가량이 오전에 출근하지 않았고, 나머지 전공의도 순차적으로 자가 대기 형태로 근무를 거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주 기독병원 전공의 26명도 전날 사직에 이어 이날부터 근무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은 사태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고 진료 보조간호사(PA)를 모두 투입해 진료와 수술을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전공의 근무 이탈하는 사태가 현실화되자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전 호남권 3차 병원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나섭니다.

진료 업무를 이탈한 전공의에 대해 업무개시(복귀)명령을 내리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의사면허 정지 등을 조치하고 고발할 계획이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