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술에 취해 주차차량 쾅쾅…한두 번이 아니었다
입력 2024-02-20 08:46  | 수정 2024-02-20 09:22
【 앵커멘트 】
길에 주차된 차량 2대 부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술에 취해 벌인 일인데 피해자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습니다.
장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철제 입간판을 들더니 비틀비틀 걸어갑니다.

들고 있던 입간판으로 주차돼 있던 차량 뒷유리를 그대로 내리칩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에게 다가와 횡설수설하기까지 합니다.

"가보자고! 누가 이기는지!"

유리가 박살 났지만, 분이 안 풀렸는지 다른 간판을 구해 와 또 내려칩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 앞에서도 이 같은 행동을 멈추지 않습니다.

결국, 경찰은 차 두 대를 부순 50대 남성을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지구대에서 출동했었는데 당시에 좀 술 냄새가 나고 주취상태였다고 합니다."

남성과 피해차량 주인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지만, 일대에서는 꽤 유명한 취객이었습니다.

▶ 인터뷰(☎) : 피해차량 주인
- "(가게 사장님이 사진을 보더니) 전에 전화해서 불법주차하면 안 되죠 이래서, 나가서 한바탕했던 사람이라고…."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제공 : 시청자 박정국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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