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하세계 B2] 유동규 “잡혀가서 1년을 버텼는데 그들은 손절 준비했더라” [나는 정치인이다]
입력 2024-02-20 07:24  | 수정 2024-02-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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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인용 보도시 MBN 유튜브 <지하세계-나는 정치인이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N에 있습니다.


◎ 앵커> 인천 계양을 출마 선언을 하셨어요. 출마변으로 뭐라고 하셨냐면 이재명 대표가 방탄조끼 입는 꼴은 못 보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보통 이제 출마변을 하면 뭐 계양을 주민에게 이렇게 하겠다는데, 이재명 대표한테 포커스가 좀 이렇게 맞춰져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렇다면 이번 선거 전략도 일반 후보자들과는 다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 어떠세요?

● 유동규> 저는 두 가지를 말씀을 드릴게요. 첫 번째 더 이상 좀 사기성 정치는 없어져야 된다. 말장난하는 정치는 없어져야 되고 그리고 그런 이런 정치인들한테 속을 수가 있잖아요. 그걸 사기를 방조 사기방조죄와 같은, 뻔히 보이는데 말하자면 사기꾼이 사기 치는 게 뻔히 보이는데, 나는 알겠는데 그거를 가만히 보고 저 사람이 힘이 있으니까 그냥 참고 있다. 그냥 참는 게 아니죠. 그거는 방조하는 거죠. 그래서 저는 그걸 아니까 그거는 안 된다. 그래서 계양 주민들한테 이 부분은 제가 알릴 거는 알려야 되겠다. 그리고 왜냐하면 알고 찍으셔라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게 두 얼굴이 있는데 항상 그 태양 앞에 비추는 모습이 있고 그림자가 있잖아요. 저는 그 모습을 다 알기 때문에 그거를 유권자들한테 말씀을 드리는데. 우리가 이런 게 있어요, 방송 매체를 보면 하나만 선택해서 보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니까 내가 좋아하는 매체 내가 믿고 싶은 매체 그리고 내가 똑똑하다고 사람 생각하는 사람 그 사람이 말하면 다 진실이고 그 사람 말이 정의야 그런 경우가 있어요. 그리고 나보다 똑똑하니까 저 사람 말이 맞겠지 그리고 난 그래서 저 사람하고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 평소에 이제 그런 이제 저 사람이 우리를 대변하고 있어 예를 들어서 뭐 이렇게 누구누구 뭐 이런 걔들이 이제 있는데 제가 이제 여기 실명을 밝힐 수는 없지만. 그러면 그 방송 보고 그 사람은 저 사람이 저렇게 말하니까 저게 맞는 걸 거야 이렇게 확증 편향을 갖게 돼요. 그리고 다른 매체는 또 안 봐요. 확증 편향이 점점 심해져가는 경우가 이게 되고 나중에 균형 감각이 떨어지죠. 그렇게 되다 보니까 정치인들이 굉장히 편한 거죠. 내가 무슨 짓을 하더라도 여기 몇 개 매체만 잡고 있으면 믿고 싶은 사람 다 믿을 거니까 (확성기처럼) 틀어주면 되니까요. 미화시켜주면 되니까요. 그 사람들하고만 친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 매체는 또 거기에서 힘을 얻는 겁니다. 이제 그런 것들이 우리나라 정치 안에 이게 이제 이게 뭐라고 할까요? 굉장히 좀 나쁜 그게 이제 못이 박힌 것 같아요.

◎ 앵커> 그래서 우리나라 정치가 약간 양극화되는 거를 더 확성화 시킨다.

● 유동규> 그리고 정치인들조차도 뭐냐 하면 그 논리를 기대하죠. 그러니까 이재명 정진상이 했던 이야기가 있어요. 그때 우리 지지율이 20% 박스권에 갇혔었잖아요.

◎ 앵커> 그때가 언제인가요?

● 유동규> 이재명이 그때 이제 2021년도에 대선 후보 그 지지율이 20% 박스권에 갇혀가지고 계속 오르지가 않았어요. 30% 이상 올라가지 않았어요. 그래 가지고 여길 30% 벽을 뚫어야 되는데 그걸 못 뚫고 있는데 이제 그걸 걱정을 했더니 정진상도 그렇고 이재명도 생각이 다 뭐냐 하면 김용도 그렇고 그때 당시 생각이 뭐냐 하면 '민주당 후보 되면 어차피 국민의 힘을 안 찍는다. 이 사람들이 호남 사람들이 이거 호남 분들이 예를 들어서 호남 분들이 호남 사람들이 국민의 힘 찍겠나 절대 안 찍는다. 그리고 진영 논리로 간다. 어차피 저쪽은 안 찍는다.'

◎ 앵커> 어차피 집토끼다

● 유동규> 집토끼죠. 그러니까 사람들이 저쪽에 손이 안 간다는 거죠. 그러니까 이쪽에 찍게 돼 있으니까 걱정할 필요 없다. 그래서 나중에 후보만 내면 된다. 일단 그리고 생기고 그다음에 이제 당 권력 잡으면 이제 전부 다 물갈이하고 그 안에 이제 다 생각하고 있었죠. 그때 문재인 쪽한테 이제 굉장히 많이 이제 서러움을 받았잖아요. 예전에 그러니까 2017년도 대선 국면에서 제가 윤건영을 만났어요. 이제 경선 과정에서 윤건영을 만나가지고 윤건영한테 제가 덕담을 했었어요. 왜냐면 그 당시에 문재인 대통령 당시 후보랑 그 다음에 저희, 그 다음에 이제 안철수 그 다음에 안희정. 그 다음에 이제 고 박원순 시장 등 후보가 있었는데 조금 앞서가는 게 이제 누가 있었냐면은 문 후보가 이제 앞서가고 있는데 나머지 후보들이 따라잡아야 되잖아요. 그래서 나머지 후보들이 연대를 준비를 했었어요. 그때 연대를 준비하면서 이 나머지 후보들 그러니까 '이 4명이서 경선을 치르자' 그리고 문재인은 누구랑 경선 치러야 되느냐 하면은 그 고양 최성시장하고 둘이서 치러야 된다. 그럼 그게 흥행이 되겠냐 나머지 4명 거를 경선 치러서 몰아주자 그리고 문재인하고 붙자 이런 어떤 게 연대감이 있었어요 그때 제가 누구를 만나 그래서 윤건영을 그때 만난 거예요. 우리는 그쪽 연대 안 한다. 그리고 제가 이제 이재명하고 정진상한테도 그렇게 했어요. 만약에 우리 정치 신인인데 예를 들어서 안희정도 정치적 자산이 있고 중앙무대에서 안철수 나름대로 자신 또 자산이 있고 그리고 박원순도 나름대로 제야에서 활동한 영역이 굉장히 넓다. 그런데 우리 성남시 두 번 하고 지금 시장 두 번 한 것밖에 더 있냐 그 당시에 2017년이니까 그때 당시에 뭐 저기 경기도지사도 아니었어요. 그러니까 성남시장 두 번 했는데 우리 정치적 사상이 뭐가 있냐 조직 있냐 뭐가 있냐 아무것도 없는데 여기에서 만약에 트릭을 써서 저쪽하고 연대해가지고 하다가 만약에 우리가 당선이 된들 저쪽에서 한 명이 빠져나가면 연대가 빠져나가고 우리 인정 못하겠다고 빠져나가면 그때는 무슨 수를 감당할 거냐 얘 자체가 꼼수인데 그 꼼수하고 연결되지 말고 우리는 뭐냐 하면 정도를 걷는다로 가야 된다. 제가 강력하게 얘기를 했어요. 그리고

◎ 앵커> 당시 이재명 후보를 그렇게 설득을 하신 건가요?

● 유동규> 예. 정진상하고, 그래서 이제 뭐냐 하면 제가 그래서 윤건영 만나서 이번에 문재인 후보가 될 거다. 그거 알지만 우리는 트릭 안 쓴다. 문 후보하고 경선하겠다. 우리 1, 2위가 경선 하는데 나머지가 연대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냐 그러니까 연대가 깨진 거죠. 완전히 그래서 우리는 이제 뭐냐 하면 이 부분에 대해서 이제 가겠다 하고 제가 이재명하고 정진상한테 누구도 이야기한 게 있는데 tv 토론에 나가갖고 절대 까지 마라 상대 후보를 까지 말고 나 이재명은 어떤 정치를 하겠다. 중앙정치.

◎ 앵커> 내 비전을 밝혀라.


● 유동규> 내 비전을 밝히고 나는 이런 정치를 할 거고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 그거에 주력을 하자. 그렇게 이제 이야기를 했는데 이재명이 이제 카메라 딱 받으니까 흥분한 거예요. 흥분해가지고 그렇게 눈으로 이야기했어요. 거기에서 문준용이 막 이야기하면서 막 이제 까기 시작한 거야. 그러니까 나중에 이제 새누리당 그때 후보한테도 문 후보가 엄청 당한 거 아니에요 그 아들 문제 이런 거 병역 문제 이런 거 엄청 당한 거 아니에요. 그래가지고 이러니까 친문들 그때 당시에 이제 문빠라고 소위 말하는 그 친문들이 이를 부득부득 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좋은 일 해주고 욕먹게 된 거예요. 거꾸로 그리고 내가 그렇게 하지 말라고 그러지 않았냐 내가 끝나고 막 그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이제 '저희 입을 누가 막노'.

◎ 앵커> 정진상

● 유동규> '주둥이를 누가 막노' 딱 그런 거예요. 그랬으니까 이제 이런 부분이 이제 그래가지고 아니나 다를까 이제 공격의 핵심이 된 거예요.

● 유동규> 이번에 이제 전대협 의장했던 임종석 같은 경우도 그런 경우잖아요. 이제 그런 경우를 당하는 거죠. 이제 나 청와대에 있던 애들 그다음에 선거 니네 책임이야 문재인 니네들. 그래서 지금 내가 대통령 못 된 거야 이게 아니라 사실은 자기가 부족해서 진 거죠. 그쵸? 그러니까 대통령 선거를 진 사람은 자기가 내 책임입니다라 하는 거죠. 전 대통령 책임이야. 전 대통령이 윤 대통령을 키워주는 바람에 우리가 진 거야. 아니 키워줬어도 자신이 잘만 하면 진영 논리라며 이야기했잖아요. 그러면 자기가 떨어졌잖아요. 어쨌든 졌으면 패배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 내가 이걸 이런 부분에 내가 실수가 있었다. 책임을 져야 되는데 그런 게 없이 너네들 책임 했으니까 그때 일하던 애들은 그 사람들은 전부 다 다 어느 정도 나가 그러니까 이제 하면서 그거 하면서 또 뭐라고 한 쪽 외치느냐 단합해야 됩니다. 단합해야 됩니다. 우리가 뭉춰야 합니다. 이렇게 제가 성남에 있을 때 잘 알지 않겠습니까?

◎ 앵커> 그래서 제가 그 모습 보고 그 소위 말해 정진상 전 국무조정실장이랑 김용 전 부위원장 그리고 이제 본부장님 세 분이 이제 이렇게 해서 정말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이다라는 얘기가 나와서 그런지 재판 때 모습이라든가 이런 것도 되게 성대모사를 하시는 걸 제가 보고, 그렇지 않아도 그럼 재판 때 공개되지 않았던 이제 우리가 못 봤던 특이한 장면 이런 것 중에 성대모사 좀 부탁해 봐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었거든요. 재판 때도 좀 특이하게 이렇게 소개해 주실 만한?

● 유동규> 일단 재판 때 저는 너무 가슴이 아팠어요. 왜냐하면 저는 정말 잡혀가서도 1년 동안 이 부분을 말할 수가 없잖아요. 그건 내가 안고 가야 된다 이 생각 때문에. 차라리 이러느니 어떻게 사느냐 이런 생각까지도 하고 오만 생각을 다 하면서 1년을 버텼는데 1년을 있었는데, 이 사람들은 그 이전부터 손절 준비를 다 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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