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우주쓰레기 촬영용' 위성 발사…향후 쓰레기 회수
입력 2024-02-19 13:55  | 수정 2024-02-19 14:10
일본, 신형 H3 로켓 발사(기사 내용과 직접 관계없음) / 사진=연합뉴스

일본 민간 기업이 개발한 '우주 쓰레기 촬영용 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오늘(19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우주 스타트업인 아스트로스케일이 개발한 '우주 쓰레기 촬영 위성'을 실은 로켓은 어제(18일) 뉴질랜드에서 발사됐습니다.

아스트로스케일은 인공위성과 로켓 등 우주 공간에서 사용되지 않고 떠도는 우주 쓰레기 회수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협력해 우주 공간에서 떠도는 로켓에 접근해 촬영하는 위성을 개발했습니다.


이 위성은 JAXA가 2009년 발사한 H2A 로켓의 일부를 촬영할 예정입니다.

H2A 로켓 일부는 현재 고도 600㎞에서 지구 궤도를 돌고 있지만, 위치정보 시스템(GPS) 등으로 위치정보를 발신하지 않아 정확한 위치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스트로스케일의 위성은 지상에서 관측한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로켓에 수 미터까지 접근해 촬영할 계획입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아스트로스케일은 향후 우주 쓰레기를 회수해 제거하는 위성도 본격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로켓과 우주 쓰레기 제거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등 민간 기업과 대학의 우주 분야 첨단기술 개발 및 상업화를 뒷받침하고자 총 1조 엔(약 9조 원) 규모의 '우주전략기금'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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