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만 원' 트럼프 황금 운동화, 2시간 만에 완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출시한 황금 운동화가 두 시간 만에 완판됐습니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18일(현지 시각)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스니커즈 박람회에서 직접 소개한 성조기 장식의 금색 운동화 1,000켤레가 두 시간 만에 품절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운동화는 ‘네버 서렌더 하이톱 스니커즈(절대 항복하지 않는 스니커즈)라는 이름으로 399달러, 우리 돈 약 54만 원에 달합니다. ‘특별 한정판이라는 소개와 함께 1,000켤레만 출시됐으며, 10켤레 정도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필 사인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판촉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6일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이 트럼프 측을 상대로 한 사기 대출 의혹 재판에서 총 3억 6,400만 달러(약 4,800억 원)의 벌금을 선고받은 데서 나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판결 이튿날 참여한 스니커즈 박람회에서 해당 신발을 선보이며 우리는 이 나라를 빠르게 되돌릴 것이고, 젊은이들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젊은층에 호소하기 위한 전략이자 굿즈로 자금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