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체가 눈을 떠…" 화장되기 직전 되살아난 50대 인도 여성
입력 2024-02-18 11:26  | 수정 2024-02-18 11:27
위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화장 준비 막바지 이르렀을 때 영구차 안에서 비명


인도에서 한 여성이 사망 후 화장되기 직전 되살아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그녀의 시신은 영구차에 실린 채 화장터로 막 도착한 상태였습니다.

13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인도의 A(52)씨가 화장되기 직전 생존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집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A씨는 심각한 화상을 입었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를 받기 어려웠습니다.


A씨가 눈을 못 뜨고 숨을 쉬지 않자 가족은 그가 사망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장례를 치르기 위해 A씨를 화장장으로 옮겼고, 화장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영구차 안에서 비명이 들려왔습니다.

영구차에 실린 시신을 지키고 있던 한 주민이 눈을 부릅뜬 시신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해당 주민은 시체가 눈을 뜨고 반응을 보였다”면서 (죽었던 사람이 되살아나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은 있지만, 처음 마주한 일이라 덜컥 겁이 났다”고 회상했습니다.

화장터 측은 일반적으로 외부 지역 사람들이 화장터를 이용할 때 사망진단서를 요청하지만, 지역 주민들에게는 사망진단서를 요청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례는 의료진이 아닌 가족이 사망 사실을 잘못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진으로부터 정식 사망선고를 받아도 되살아난 사례가 있습니다.

지난해 6월 에콰도르에 살던 76세 여성은 뇌졸중 증상으로 병원에 실려 왔다가 3시간 만에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가족은 의료진의 사망 선고 이후 장례 준비를 시작했고 사망자의 시신은 곧 관으로 옮겼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이 여성은 관 뚜껑을 두드려 자신이 살아있음을 조문객들에게 직접 알렸습니다.

이후 여성은 관에서 꺼내어져 다시 병원에서 치료받았지만, 되살아난 지 일주일째인 16일 숨을 거뒀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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