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든 "푸틴의 잔인함 보여준 증거" 강력 비난
입력 2024-02-17 19:30  | 수정 2024-02-17 20:01
【 앵커멘트 】
나발니 사망에 대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푸틴의 잔인함을 보여준 증거라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유럽 전역에서는 추모집회가 열렸고, 참석자들은 푸틴 대통령을 살인자라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나발니 사망 소식 후 기자회견을 열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분노를 토해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푸틴은 나발니의 죽음에 책임이 있습니다. 푸틴 책임입니다. 나발니에게 일어난 일은 푸틴의 잔인함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입니다."

나발니가 암살됐는지 질문에는 정확한 정보는 아직 없지만, "푸틴이 배후에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지만 나발니의 죽음이 푸틴과 그의 깡패들이 저지른 일의 결과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나발니 죽음과 관련해 러시아에 어떤 조치를 취할지는 "여러 선택지를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발니 사망에 대해 공화당 대선 주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트럼프가 칭송하는 푸틴이 그랬다"며 비판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유엔을 비롯한 유럽 각국 정상도 나발니의 죽음을 애도하며 "푸틴이 나발니의 죽음을 설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러시아는 심각한 질문에 답해야 합니다. 나발니는 수년간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강력한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유럽 전역에서는 추모집회가 열렸습니다.

러시아 이민자들을 중심으로 참석자들은 푸틴 대통령을 "살인자"라고 부르면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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