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SNS서 "현재 한국 축구, 한국 정치판의 복사판"
앞서 클린스만 감독 경질 주장 "한국도 인재 감독 있어"
앞서 클린스만 감독 경질 주장 "한국도 인재 감독 있어"
최근 SNS에서 위르겐 클린스만(60)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경질을 요구했던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번엔 '하극상' 논란을 일으킨 이강인(23 파리 생제르맹) 선수를 직격했습니다.
홍 시장은 어제(16일) 페이스북에 "한국 축구판 꼭 지금 하는 짓이 한국 정치판의 복사판"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정치권에서 소위 싸가지 없다는 비판을 받으면 능력 여하를 불문하고 퇴출 당하듯이 축구나 스포츠계에서도 그런 논리는 그대로 적용된다"며 "둘 다 국민들 정서를 바탕에 둔 세계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 사장은 "이참에 대표선수도 싸가지 없는 사람, 겉멋에 취해 헛발질 일삼는 사람은 정리하라"며 "국민적 행사인 대표팀 경기를 축제로 즐길 수 있도록 그런 사람은 퇴출하라"고 했습니다.
홍 사장의 이러한 발언은 대표팀의 이강인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홍 사장은 축구협회를 향해 "우리나라 축구 선수들이 세계 수준으로 올라가 있고 능력이 출중한 감독이 즐비한데도 왜 축협은 막대한 연봉을 지불하고 외국 감독들만 데려오려고 하는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며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주장해 왔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