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정교육 잘해라"…이강인 친누나까지 연이은 악플 세례
입력 2024-02-17 13:56  | 수정 2024-02-17 13:58
사진 = 연합뉴스 / 이정은 씨 인스타그램 캡처

'2023 AFC 아시안컵' 도중 아홉 살 많은 캡틴 손흥민(32·토트넘)과 불화설에 휩싸인 이강인(23·파리생제르맹)에 대한 비난이 그의 가족에게도 번지고 있습니다.

오늘(17일) 오전 기준 이강인 누나 이정은 씨의 소셜 미디어 댓글창엔 손흥민과 관련 이강인을 비난하는 댓글이 연이어 달리고 있습니다. "동생 관리 잘해라" "가정교육 잘 시켜라" 등 이강인 관련 질책글이 대다수입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 씨가 '이강인 누나' 타이틀로 SBS TV 예능물에도 나온 만큼 "이 정도의 비판은 감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강인 대신 사과해"라고 우기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씨에게 악성 댓글을 남기는 건 너무하다는 반응도 많습니다.


가족은 건드리지 말자”, 왜 엄한 누나 계정에 찾아와 난리냐”, 인신공격성 글 남긴 사람들 전부 고소해야 한다”라며 비난을 자제해야 한다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앞서 이강인은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 전날 저녁 손흥민과 물리적 충돌을 일으켰고 이로 인해 손흥민이 손가락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도된 바 있습니다.

이에 이강인 측은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손흥민에게 주먹질을 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하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내기도 했습니다.

그는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보다 더 좋은 선수, 보더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행위 자체로 '이강인 하극상' 논란이 빚어졌고, 대한체육회에 이강인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민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승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iuoooy3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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