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되지 않은 로또 구매 금액을 환급해주겠다는 내용의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동행복권은 오늘(15일) "카드대행사 직원을 사칭하여 당첨되지 않은 로또 복권의 구매 금액을 환급해준다는 안내를 통해 보이스피싱을 시도하는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로또 예상번호 사이트에서 카드로 결제한 것을 예측해 당첨이 되지 않은 로또 구매 금액을 금융감독원을 통해 취소할 수 있다고 속이는 식입니다.
그러면서 비용 환급을 이유로 들며 카드번호와 비밀번호를 요구했습니다.
복권위원회와 동행복권을 사칭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로또 예측 번호 사이트에서 결제 후 당첨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복권위원회 또는 동행복권 직원이라 속인 뒤 결제 금액을 코인으로 환급해 준다고 접근한 겁니다.
그런 다음 피싱 사기 앱을 다운로드 받게 하거나 코인 구매를 유도했습니다.
홍덕기 동행복권 대표는 "로또 복권은 매회 각각 무작위 추첨이라 어떤 프로그램으로도 당첨 번호를 예측할 수 없고 복권위원회와 동행복권은 절대 개인에게 연락하여 구매 및 환급 안내를 하지 않는다"며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전화를 받으면 응하지 말고 바로 112나 동행복권 동행클린센터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