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동훈 "이재명, 공천을 대장동 다루듯이"...무슨 뜻?
입력 2024-02-15 08:38  | 수정 2024-02-15 09:29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문학진 '공천 비선 개입' 주장에 "사실 무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전화로 일부 후보자에 불출마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 "(이 대표는) 당 공천을 대장동 다루듯이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15일) 오전 당사 출근길에서 '이 대표의 불출마 전화'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문학진 전 의원의 페북을 봤다"고 운을 떼며 "이름도 모르는 경기도 출신의 측근 인사 내리꽂으려고 사람들 제끼는 것이다. 그것도 직접 나서서."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공당을 대장동 비리식으로 운영하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공천을 그렇게 안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가 잘 아는 사람 꽂으려고 그렇게 하면 어떻게 하셨겠냐"며 "그건 정치가 아니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경기 광주을에 공천을 신청한 문 전 의원에게 직접 전화해 적합도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총선 불출마를 제안했습니다.

이에 문 전 의원은 SNS에 "이재명 '친위부대'를 꽂으려다보니 비선에서 무리수를 두고 누가 보아도 납득할 수 없는 수치를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이 대표는 "(문 전 의원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는지 과민하게 반응한 것 같다"며 "그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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