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나부터 헌신...'험지' 분당갑도 응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은 이번 총선에서 '나부터 헌신하겠다'며 경기 분당갑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전 총장은 오늘(1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원내 지도부 등 많은 의원이 분당갑 출마를 권유했다"며 "그 권유를 피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분당은 대한민국 혁신경제와 행복도시라는 두 가지 엔진을 가진,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며 "다만 당에서 나의 출마 지역에 대한 최종 결정을 어떻게 할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 총장은 앞서 SNS에는 4월 총선은 무능하고 무도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할 수 있는 계기라며, 이러한 소명 앞에 분열은 돌이킬 수 없는 죄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최근 윤석열 정부 탄생의 책임론과 관련해 "자유로운 민주당 정치인이 있을 수 있겠느냐"며 자신부터 그 책임을 인정한다고 했습니다.

한편, 분당갑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지역구로, 민주당 계열 후보자가 당선된 적은 20대 국회 한 차례에 불과할 만큼 현 여권의 초강세 지역입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