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을' 이수진 "이재명 불출마 요청 전화 받은 적 없어"
이종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이재명 대표가 전화로 불출마를 종용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경기 안양만안에서 16~20대까지 5선을 지낸 이 전 의원은 이번에 서울 종로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종걸 전 의원은 오늘(14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대표는 제게 그런 요청을 하신 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아울러 "제가 출마한 종로의 모 후보가 단수 공천된다는 기사도 있는데 이 또한 근거 없는 소문에 불과하다"며 "단수 공천은 그걸 바라는 분의 희망 사항일지는 몰라도 이 대표나 공심위의 생각은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 전 의원은 "최근 일부 언론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 경선과정을 두고 '올드보이 청산론'과 '친명 대 비명'의 대결 구도로 몰아가고 있다"며 "이는 민주당 경선에 신·구세대 정치인의 갈등을 조장하고, 계파 갈등만 부각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서울 동작을 출마를 준비 중인 이수진 의원 역시 이 대표의 불출마 권고 전화를 받은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